태극당 단 한 번의 방문이 콘텐츠로 이어진 여정

Gold Pine Note NO.02 한 번의 방문이 콘텐츠가 되기까지

지난 글에서 AI와 함께라면 혼자서도 무언가를 끝까지 만들 수 있겠다는 희망을 이야기했습니다. 오늘은 그 희망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완성해 본 첫 결과물을 보여 드리려고 합니다. 장충동에 갔던 날, 족발을 먹고 들렀던 곳,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 장충동 태극당 이야기를 휍페이지로 꾸며보았습니다.

가을볕이 좋던 10월 11일 일요일, 남산 자락 장충단길을 따라 걸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붉은 깃발이 걸린 하얀 건물, 태극당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안으로 들어서자 샹들리에 불빛이 내려앉은 진열장과 금빛 진열대, 기둥에 걸린 '納稅는 國力' 표어가 차례로 반겨 주었습니다. 여든 해의 시간이 그대로 머물러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장충단길에서 바라본 장충동 태극당

장충단길에서 바라본 장충동 태극당

태극당 기둥의 납세는 국력 표어 샹들리에 불빛이 비치는 태극당 진열장

'納稅는 國力' 표어와 샹들리에가 비치는 진열장

집에 돌아온 뒤 찍어 온 사진을 정리하고, AI와 함께 태극당이 걸어온 80년을 공개된 기사와 자료로 하나씩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글과 그림을 웹페이지로 엮었습니다.

🍞 태극당 이야기를 만든 과정

1

직접 방문하고 촬영하기
매장 안팎과 메뉴를 사진 17장으로 담았습니다.

2

자료 조사와 사실 확인
서울시 '내 손안에 서울', 신문 기사, 공식 홈페이지 등 공개 자료 12건을 참고했습니다.

3

이야기 구성과 원고 작성
가는 길, 80년의 역사, 매장, 대표 메뉴, 추천, 매력, 정신까지 일곱 개의 이야기로 엮었습니다.

4

인포그래픽 디자인
연표, 대표 메뉴, 매장 안내, 연령별 추천 등 8장의 안내 이미지를 만들었습니다.

5

웹페이지로 퍼블리싱
모든 내용을 한 장짜리 안내 웹페이지로 완성했습니다.

태극당 80년 연표 인포그래픽

직접 디자인한 태극당 80년 연표

이 과정에서 현장에 가서 보고 느끼는 일, 어떤 이야기를 담을지 정하는 일, 화면을 어떻게 보여 줄지 디자인하는 일, 그리고 AI가 정리한 내용이 사실과 맞는지 하나하나 확인하는 일은 제 몫이었습니다. AI는 흩어진 자료를 정리하고, 초안을 다듬고, 그것을 웹페이지 코드로 옮기는 든든한 손이 되어 주었습니다.

예전 같으면 기획자, 작가, 디자이너, 개발자가 나눠 맡았을 일입니다. 그 일을 혼자서, 처음부터 끝까지 해냈다는 것. 그게 저에게는 결과물 자체보다 더 큰 의미였습니다.

직접 보고 겪은 이야기를, AI와 함께
사람들이 보기 좋은 결과물로 만들어 세상에 내놓는 것.

앞으로 이 블로그에서 하려는 일이 바로 이것입니다. 태극당 이야기는 그 첫 번째입니다.

※ 직접 방문해 작성한 개인 기록이며, 태극당으로부터 어떤 대가도 받지 않았습니다.

만들고 나서 느낀 것

태극당 모나카 아이스크림 냉동고 장충동 태극당에서 고른 빵과 과자

80년 전통의 모나카 아이스크림과 이날 고른 빵들

완성된 결과물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넘겨 보면서, 한 가지가 분명해졌습니다. AI가 아무리 빨라도 무엇을 보고, 무엇을 담을지는 직접 그곳에 가 본 사람만 정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 판단 위에 AI 에이전트와의 협업이 더해지면, 혼자서도 꽤 멀리 갈 수 있다는 확신이었습니다.

다음에는 또 다른 서울의 명소를 찾아가 이야기를 가져와 볼 생각입니다. 그날의 글감이 또 어떤 이야기로 이어질지, 또 어떻게 AI에이전트와 협업하여 멋진 결과물을 만들어낼 지 저도 벌써 궁금해집니다.

태극당 이야기 전체 보기 →

직접 보고 겪은 이야기를, AI와 함께 하나씩 결과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다음 기록에서 또 만나요.

GOLD PINE NOTE · AI와 함께 만들고 기록하는 1인 기업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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